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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떠나는 당일 경주여행 | 황리단길·대릉원·향화정 맛집 코스 총정리

by 오늘! 그리고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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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어도 비 걱정은 잠시 접어두세요! 지난 주말, 흐린 날에도 낭만 넘쳤던 경주 당일치기 가족 여행 코스를 공유합니다.

인생네컷 - 십원빵 -  대릉원 포토스폿 - 향화정 - 언커먼로스터리 - 황남옥수수 - 황남쫀드기 - 소품샵쇼핑까지 알차게 즐겼던 하루,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목차


 

1. 울산에서 경주까지 누리로 이동

6월 21일 토요일, 비가 쏟아져도 가겠다고 계획했던 여행! 다행히 서울에서 내려온 저희 집 날씨요정들 덕분인지 비는 내리지 않았고 대신 잔뜩 흐렸는데요, 흐린 날씨 덕분에 오히려 시원하게 잘 다녀온 경주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울산 태화강역에서 누리로를 타고 경주역까지 약 26분 소요되었고, 요금은 1인당 2,700원이었어요.

 

경주역에 도착한 후엔 택시를 이용해 황리단길로 이동했고, 요금은 약 16,000~17,000원, 소요시간은 약 15분이었어요. 4명이 함께 이용하니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았답니다.

 

경주역 입구 모숩

 

2. 황리단길 인생네컷 & 십원빵

10시쯤 도착한 황리단길은 예상보다 한산했어요. 주말인데도 흐린 날씨와 이른 시간 덕분인지 조용하고 여유로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인생네컷에서 가족사진 한 컷 남기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십원빵도 재도전! 다른 지역에서도 먹어봤지만 경주에서 먹었던 맛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치즈 양부터가 어나더레벨입니다.

 

황리단길 십원빵

 

3. 대릉원 산책과 포토스폿 팁

식사 시간이 이르다 싶어서 황리단길 입구에 위치한 대릉원으로 이동했어요. 입장 전 주의할 점은 음식물 반입 금지입니다.

저희는 모르고 십원빵 들고 신나게 들어가다가 제지당했어요😄🥲

 

초록초록한 대릉원은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한적하고 고요해서 산책하기 딱 좋았어요. 인기 포토스폿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운 좋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 TIP: 방문하시는 분들이 개인사진부터 단체사진까지 마음에 들 때까지? 찍으시기 때문에 한 팀이 사진 찍는데도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 물론 저희도 4인이 각각 독사진+단체사진을 찍었고요! 대릉원 포토스폿은 오전 10시 전후 방문이 가장 좋습니다. 줄이 길기 전에 도착하면 더 여유롭게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대릉원 포토스팟에서 사진찍는 모습

 

4. 향화정 (점심 식사)

추천받은 황리단길 맛집 향화정에 11시 27분 도착했는데, 세상에나 대기번호 16번이었어요. 대기번호 입력하면서 메뉴를 미리 정하고 입장해서 인지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금방 입장했습니다. 미리 입력했던 메뉴는 입장해서 수정도 가능했어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으로 블루리본을 받는 곳이어서 그런지 오픈런하시더라고요. ㅎㅎ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꼬박 비빔밤, 육회물회, 해물파전!이었는데요, 양도 푸짐하고 주문한 음식 모두 맛있었습니다. 매장이 만석인데도 소란스럽지 않고 순조로우면서 편안한 분위기였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아이들부터 부모님까지! 연령대 상관없이 방문 가능한 맛집인 만큼, 미리 도착하거나 대기할 마음의 준비는 필요한 곳입니다.

 

향화정 육회물회

 

향화정 해물파전

 

향화정 꼬막비빔밥

 

5. 언커먼로스터리 카페 타임

식사 후에는 향화정 근처에서 발견한 카페 ‘언커먼로스터리’에 들렀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커피와 디저트 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장이 작아 보여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입구에 '안에 자리 있어요'라고 적어 놓으셔서 들어가 보니 정말 안에 자리가 있더라고요. 😁

 

비가 살짝 내리는 타이밍이었는데,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사장님께서 메뉴 추천도 해주셨는데 저는 추천해 주신 피넛라테를 마셨어요.

 

평소에 단맛이 들어간 커피를 즐기지 않아서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마셔보니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진 커피 향도 좋았습니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그라니따도 주문했는데 아이스크림? 에 에스프레소가 셔벗 형식으로 곁들여져 있더라고요.

점심식사 후에 먹어서인지 깔끔하면서도 시원해서 가족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언커먼로스터리 음료

 

6. 황남쫀드기 - 황남옥수수 - 심상(소품샵) 

카페에서 나와보니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황리단길에 관광객이 가득했어요.

황리단길을 따라 황남쫀드기, 황남옥수수에 들러 쫀드기랑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심상(쇼품샵)에서 쇼핑도 했어요.

심상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특하고 컨셉이 있는 곳이었어요. 예쁜 엽서 제작도 가능하고, 다양한 인센스, 예쁜 그릇도 있고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액세서리와 인도산 가죽팔찌 등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름에 착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팔찌랑 목걸이를 구매했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택시 타고 경주역으로 이동, 누리로를 타고 다시 울산으로 복귀했답니다.

 

황리단길은 사람도 많지만 차도 많이 다녀요.

작년에는 승용차를 타고 황리단길에 방문했는데, 주차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기차+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기차역에는 택시가 많으니 당연히 쉬웠고, 황리단길에서도 따로 택시를 부르지 않아도 빈택시 들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경주 여행은 즐거우셨습니까?" 하면서 유쾌하게 인사를 건네시던 친절한 택시기사님 덕분에 경주여행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할 수 있었고,  황리단길에서 경주역까지 약 15분이면 가는 거리라 시간도 절약되고 주차부담도 없고 좋았습니다.

 

황남옥수수 아이스크림

 

 

7. 이동 시간 및 비용 요약

구간 소요 시간 비용
울산 태화강역 → 경주역 (누리로) 약 26분 2,700원(1인)
경주역 → 황리단길 (택시) 약 15분 16,000~17,000원
황리단길 → 경주역 (귀가) 약 15분 택시 동일

 

저희는 성인 4명

  • 왕복 기차요금 2,700 ×4(왕복) = 21,600원
  • 택시 경주역 왕복 약 33,000원
  • 식사 64,800원
  • 카페 32,000원
  • 소품샵 21,000원
  • 황남쫀드기 3,000 ×2 =6,000원
  • 황남옥수수 8,000원
  • 경주십원빵 3,500 ×3=10,500원
  • 인생네컷 5000원

이동거리도 적었고, 도로 막힘이나 주차의 스트레스 없이, 성인 4명이 나름 알차게 잘 보낸 하루여서 모두가 만족했던 경주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8. 마무리 & 여행 팁

  • 비 예보가 있어도 흐린 날씨에는 더 여유로운 경주 여행 가능! 오히려 햇볕 없는 날씨가 행운이었어요.
  • 대릉원 포토스폿은 오전 10시 전후 추천
  • 향화정은 오픈 직후 대기 필수, 인기 많아요!
  • 도보 이동은 부담 없었고, 택시 활용 시 4인 기준 가성비 좋음

경주 당일치기로 어디 갈지 고민된다면, 오늘 소개한 코스로 알차게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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